# 라구나 세카 완전 가이드 — 5층 높이를 떨어지는 코크스크류

출처: https://homepit.gg/tracks/38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9-30

안드레티 헤어핀, 블라인드 크레스트, 코크스크류와 레이니 커브까지. 짧고 고저차가 큰 라구나 세카(공식 명칭: 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의 역사와 심레이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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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 세카 코크스크류를 내려오는 차들](/tracks/lagunaseca-corkscrew.jpg)

*사진: [Figure8 / Wikimedia Commons](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Laguna_Seca_-_Corkscrew_-_Miata_Spec_Race.jpg) (CC BY-SA 3.0) · 코크스크류*

## 한 줄로 말하면

라구나 세카는 **짧지만 쉬운 곳이 한 군데도 없는 언덕 서킷**이다. 3.6km 남짓한 한 랩 안에 느린 헤어핀, 보이지 않는 크레스트,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리막 시케인 코크스크류가 들어 있다.
랩이 짧아 실수 하나가 곧바로 큰 차이로 남는다. 정밀함과 인내가 속도로 바뀌는 트랙이다.

르망 얼티밋에는 2026년 7월 28일 V1.4와 함께 데이토나와 묶인 **US Track Pack 1**으로 들어왔다.

## 코스를 한눈에

![라구나 세카 레이아웃](/tracks/lagunaseca-layout.svg)

*코스 지도: [Will Pittenger / Wikimedia Commons](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Laguna_Seca.svg) (CC BY-SA 3.0)*

| 항목 | 내용 |
| --- | --- |
| 공식 명칭 | 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 |
| 위치 |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인근 |
| 길이 | 3.602 km (2.238 mi) |
| 코너 | 11개 |
| 주행 방향 | **반시계 (Anti-clockwise)** |
| 첫 레이스 | 1957년 |
| 특징 | 코크스크류(T8–T8A), 안드레티 헤어핀, 레이니 커브, 큰 고저차 |

## 재미있는 역사: 마른 호수 옆의 언덕

### 1957년, 1.9마일에서 시작

라구나 세카의 첫 레이스는 1957년 11월 9일에 열렸다. 당시 코스는 지금보다 짧은 1.9마일이었고, 첫 우승은 페라리를 탄 피트 러블리였다. 1988년에는 모터사이클 레이스 규정에 맞추기 위해 인필드 쪽 T3–T5 구간이 추가되며 지금의 길이가 됐다.

### 5층 높이의 코크스크류

코크스크류는 T8 진입부터 T8A 출구까지 약 137m(450피트) 사이에 18m(59피트), 건물 5층 반 높이를 내려간다. 정점의 내리막 경사는 T8에서 12%, T8A에서 18%에 이르고, T8부터 T9까지는 약 33m(109피트)가 떨어진다. 1996년 CART 레이스 마지막 랩에서 알렉스 자나르디가 코크스크류 안쪽으로 브라이언 허타를 추월한 장면은 지금도 "더 패스"로 불린다.

### 이름에 새긴 전설들

T2는 마리오 안드레티의 이름을 딴 안드레티 헤어핀, T9는 모터사이클 챔피언 웨인 레이니의 이름을 딴 레이니 커브다. 서킷 이름은 라구나 세카 레이스웨이, 마쓰다 레이스웨이를 거쳐 2018년부터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가 됐다.

## 한 랩 공략: 보이지 않는 곳에 기준점을 세워라

### 1. T1–T2 — 크레스트 너머의 안드레티 헤어핀

메인 스트레이트 끝의 T1은 오르막 크레스트를 넘으며 왼쪽으로 휘는 고속 굽이라, 차가 가벼워지는 순간에 조향을 크게 넣지 않는다. 크레스트를 넘어 차가 다시 눌린 뒤 T2 안드레티 헤어핀으로 강하게 제동한다. 헤어핀은 두 개의 정점을 가진 긴 왼쪽 코너로, 첫 정점을 일찍 잡으면 두 번째 정점에서 바깥으로 밀려난다. 넓게 들어가 첫 정점은 가볍게 스치고, 차를 한 번 더 돌려 두 번째 정점에서 출구를 연다. 출구 바깥은 흙과 자갈이라 연석 너머로 바퀴가 나가면 곧바로 속도를 잃고 트랙 리밋 경고도 받는다. 뉴비는 제동 시작점보다 브레이크를 다 떼는 지점을 매 랩 같은 곳에 두는 연습부터 한다.

### 2. T3–T4 — 헤어핀 뒤의 짧은 리듬

안드레티 헤어핀 출구에서 T3까지는 짧은 가속 구간이고, T3와 T4는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중속 코너다. T3를 너무 빠르게 들어가면 T4 진입 위치가 바깥으로 밀려 다음 오르막 가속이 늦어진다. T3는 차를 트랙 왼쪽에 남겨 두는 느낌으로 조금 일찍 돌리고, T4 정점을 늦게 잡아 출구를 곧게 편다. 두 코너 모두 안쪽 연석을 적당히 쓸 수 있지만 출구 연석을 밟아 차가 흔들리면 가속이 늦어진다. 헤어핀 출구와 T4 출구의 속도를 함께 비교하면 어느 코너에서 손해를 보는지 쉽게 보인다.

### 3. T5 — 오르막 왼쪽 코너와 시야

T4를 지나면 트랙은 오르막을 타며 T5 왼쪽 코너로 이어진다. 오르막에서는 제동이 잘 되는 편이라 생각보다 늦게 밟아도 차가 서지만, 코너 안쪽이 높아 정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진입 전에 안쪽 연석 시작점을 기준물로 정하고, 그 위치에서 조향을 시작한다. T5 출구는 다시 오르막 가속으로 이어지므로 정점을 늦게 잡아 스로틀을 일찍 여는 편이 좋다. 출구에서 바깥 연석을 넘어서면 흙먼지 구간이라 다음 랩까지 타이어에 먼지가 남을 수 있다. 반복 연습에서는 조향 시작 기준물을 하나 정해 세 랩 연속 같은 위치에서 들어간다.

### 4. T6와 라할 스트레이트 — 블라인드 크레스트로 가는 오르막

T6는 트랙 가장 높은 쪽으로 올라가는 왼쪽 코너이고, 출구부터 라할 스트레이트를 따라 코크스크류 입구까지 오르막 가속이 이어진다. T6 출구 속도가 이 긴 오르막 전체의 속도를 정하므로 진입 속도를 조금 낮추더라도 출구 방향을 먼저 만든다. 라할 스트레이트 끝의 T7은 오른쪽으로 살짝 굽는 크레스트이고, 그 너머로는 하늘만 보인다. 이곳에서 차선을 바꾸거나 조향을 크게 넣으면 코크스크류 진입 위치를 잃는다. 크레스트 전 왼쪽 벽과 표지판을 기준으로 제동 시점을 정하고, 차가 크레스트 정상에서 똑바로 서 있도록 한다. 뉴비는 이 구간을 최고속보다 크레스트 정상에서의 차 위치를 맞추는 연습으로 쓰는 편이 좋다.

### 5. 코크스크류(T8–T8A) — 5층 높이의 내리막 시케인

코크스크류는 왼쪽 T8로 들어가자마자 급한 내리막을 타고 오른쪽 T8A로 떨어지는 시케인이다. 진입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으므로 크레스트 위 왼쪽 연석 끝과 멀리 보이는 나무 같은 고정 기준물로 조향 시점을 정한다. T8 진입 전에 제동을 끝내 차가 가벼워지기 전에 속도를 줄이고, T8 안쪽 연석을 스치며 차를 떨어뜨린다. 내리막에서 차가 눌리는 순간 T8A 방향으로 조향을 넘기고, 출구에서는 차가 안정된 뒤에 스로틀을 연다. 너무 빨리 들어가면 T8에서 차가 뜨며 T8A 바깥 자갈로 밀려나고, 너무 늦게 조향하면 T8A 안쪽 연석에 걸려 차가 튄다. 뉴비는 한 단 높은 기어로 속도를 낮춰 들어가 T8A 출구 위치가 매 랩 같아질 때까지 반복한다.

### 6. 레이니 커브(T9)와 T10 — 내리막 위의 긴 왼쪽

코크스크류를 빠져나오면 내리막이 계속되며 T9 레이니 커브로 이어진다. 긴 왼쪽 코너라 중간에 스로틀을 부분적으로 유지하며 차의 하중을 앞쪽에 남겨 두어야 앞이 밀리지 않는다. 코크스크류 출구에서 차를 트랙 오른쪽에 두지 못하면 레이니 커브 진입 각이 좁아진다. 이어지는 T10은 오른쪽 굽이로, 레이니 커브 출구에서 바깥쪽 연석까지 밀려나면 T10 제동을 곧게 할 수 없다. 두 코너 모두 바깥은 흙과 자갈이라 출구에서 한 바퀴만 빠져도 긴 시간을 잃는다. 반복 연습 기준은 레이니 커브에서 스로틀을 완전히 떼지 않고 통과하는 속도를 찾는 것이다.

### 7. T11과 메인 스트레이트 — 랩을 닫는 마지막 제동

T11은 메인 스트레이트 직전의 느린 왼쪽 코너로, 이곳의 출구 속도가 메인 스트레이트와 다음 랩 T1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T10 출구 뒤 짧은 직선에서 제동하고, 정점을 늦게 잡아 차를 곧게 세운 뒤 스로틀을 연다. 레이스에서는 T11이 주요 추월 지점이라 안쪽 수비가 잦으니, 수비 라인에서도 출구 가속을 잃지 않는 방법을 연습해 둔다. 출구에서 바깥 연석을 크게 밟으면 휠스핀이 생기므로 연석 직전에서 스티어링을 푼다. 한 랩을 마쳤다면 T2, T8A, T11 세 출구의 속도를 리플레이로 비교해 가장 흔들린 곳부터 고친다.

## 심레이싱 세팅의 출발점

| 항목 | 권장 출발점 | 이유 |
| --- | --- | --- |
| 다운포스 | 중간 이상 | 긴 직선이 없고 T1·레이니 커브 같은 고속 굽이에서 안정성이 더 중요 |
| 서스펜션 | 코크스크류 착지에 맞춰 약간 부드럽게 | T8에서 가벼워진 차가 T8A에서 다시 눌릴 때 튀지 않게 |
| 브레이크 바이어스 | 약간 앞쪽 | 크레스트 직후 제동이 많아 리어가 가벼워지기 쉬움 |
| 디퍼렌셜 | 저속 탈출 위주 | 헤어핀과 T11의 느린 출구에서 휠스핀 억제 |
| 타이어 관리 | 오른쪽 앞 타이어 주시 | 반시계 방향의 긴 왼쪽 코너가 많아 오른쪽 앞에 하중이 모임 |

## 첫 연습 세션 미션

레이스 시간과 관계없이, 짧은 연습 세션에서 아래 기준을 하나씩 확인한다. 한 랩에 전부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재현 가능한 기준점과 클린 랩을 먼저 만든다.

1. 안드레티 헤어핀을 두 개의 정점으로 나눠 3랩 연속 같은 출구 위치에 놓기
2. 라할 스트레이트 끝 크레스트 정상에서 차가 똑바로 선 상태로 제동 끝내기
3. 코크스크류 진입 기준물을 하나 정해, 트랙 리밋 없이 T8A 출구를 매 랩 같게 만들기
4. 레이니 커브에서 스로틀을 완전히 떼지 않는 속도를 찾고, T11 출구 가속과 함께 비교하기

라구나 세카는 한 랩이 짧아 같은 코너를 금방 다시 만난다. 그래서 기준점을 세우고 고치는 연습에 가장 좋은 트랙이다 — 코크스크류에서 흔들리지 않게 되면 다른 서킷의 블라인드 코너도 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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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제원과 역사 정보는 [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 공식 자료](https://weathertechraceway.com/pages/track-information), [르망 얼티밋 공식 발표](https://lemansultimate.com/le-mans-ultimate-goes-stateside-with-us-track-dlc-and-v1-4-update/), [Wikipedia](https://en.wikipedia.org/wiki/Laguna_Seca)를 참고했습니다.
